종합

서울 해방촌 … '성서 가훈 갖기' 큰 호응

입력일 2009-04-11 14:45:37 수정일 2026-10-02 11:58:20 발행일 2000-12-24 제 2231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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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가훈으로 신심 높여요" 
‘성서 가까이하기 운동’의 하나로 기획 
활성화 위해 내년 1월께 전시회 예정
본당신자들이 각 가정의 성구 가훈을 읽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해방촌 본당(주임=서춘배 신부)이 최근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성구 가훈 갖기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0여 세대가 동참한 성구 가훈 갖기는 「성서 가까이 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각 가정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성서 가까이 하기 운동」을 금년 사목 방침 최우선 과업으로 설정한 해방촌 본당은 이를 위해 △자기 성서갖기 △본당 내 모든 시상을 성서로 △미사 독서·복음낭독시 성서책으로 함께 봉독 △복음 묵상노트 적기 △성구 가훈갖기 등 다채로운 운동을 벌이며 본당 신자들이 성서를 자주 읽고 묵상하도록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이러한 한해 동안의 노력을 통해 현재 거의 모든 신자들이 자기 성서를 갖게 됐고, 성서의 참맛과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서춘배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가훈을 성구로 새롭게 만듦으로써 성 가정에 이르는 든든한 토대를 일구게 됐다』고 설명하고 『각 가정들이 성구 가훈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면서 이를 삶의 지표로 삼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서예가 12명의 도움으로 신자들이 적어낸 성구를 완성한 해방촌 본당은 우선 이 작품들을 가지고 내년 1월께 전시회를 연다. 이는 성구 가훈 갖기를 하게된 취지와 그 의미를 본당 전 신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되새기기 위해서다.

또 이번에 본당 신자들의 참여도가 뜨거웠던만큼, 전 신자 가정들이 성구 가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본당 총회장 오한근(토마스)씨는 『믿음을 갖고 사는 신앙인으로서 이번에 정한 성구 가훈을 집안 대대로 전해주며 그 뜻에 따라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