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단신] 정희선 작가 사진전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7-09-12 18:50:31 수정일 2017-09-13 20:39:04 발행일 2017-09-17 제 3062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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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 건축철학 속으로

북촌 골목길을 담은 사진 32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9월 20~26일 갤러리 1898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정희선(가타리나·서울 서초3동본당) 작가가 ‘북촌 한옥’을 주제로 여는 이 전시회에서는, 북촌 한옥 단지를 조성한 정세권(요아킴, 1888∼1965)씨의 건축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일제가 북촌까지 진출하는 것을 막고 서민 주거 지역을 새롭게 개척한, “도시개발의 선각자이자 독립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100여 년 전 한옥 건축을 재해석해 담아낸 사진 작품들은 전통 수제 한지에 프린트해 고풍스러울 뿐 아니라 소묘와 같은 느낌도 자아낸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