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담당 장원석 신부)가 손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성물들을 ‘평화마켓’에서 선보인다. 기존 일괄적으로 대량 제작되는 성물들과 달리 신진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예술적 감성을 반영해 만든 성물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평화마켓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수제 성물 장터로 부활을 미리 준비하면서 일상에서 주님을 가까이 하고 그 뜻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현재까지 15팀이 이번 평화마켓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직접 손으로 만든 성물들은 내용도 다양하다. 디자인과 실용성이 강조된 묵주반지와 묵주팔찌, 미사보, 파우치, 성물함, 목재 성물, 도자기 성물, 석고 방향제 등 다양하고 감각적인 성물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성물 판매 외에도 생활 속 귀감이 될 성경구절을 적어주는 ‘캘리그라피’와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캐리커쳐’ 행사 등 방문객들과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옥상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텃밭다리’가 준비한 마카롱, 잼 등 유기농 먹을거리들도 만날 수 있다.
부활을 앞두고 진행하는 평화마켓의 나눔 정신에 따라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을 후원하는데 쓸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사목부는 성지주일에 진행되는 평화마켓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최근 평화마켓의 로고도 제작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월계수 나뭇잎과 주님의 무한정한 사랑을 나타내는 원을 통해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뜻 안에서 이뤄지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하는 방문객들에게는 평화마켓의 로고가 담긴 배지를 무료로 배포하고,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등 기념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3월 20일 정오~오후 6시 홍대입구역 2번출구 인근 가톨릭청년회관 1층 CAFE다리에서 열린다.
문화사목을 통해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하느님 뜻을 전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사목부는 연극, 공연,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신진 예술가들과 연대를 구축하는 한편 독립적 청년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계발, 운영하고 있다.
※문의 070-8668-5796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문화사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