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입맛을 돋구는 세절, 그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고가 가뜩이나 살림에 바쁜 주부들의 마음을 더욱 위축하고 있다.

이런 살벌한 물가고에서 값이 싼 재료로 맛있으면서도 손쉽게 주부들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몇 가지 소개한다.

⊙고등어 졸임

▲재료 = 고등어 1마리, 생강 2쪽, 정종2ㆍ3방울, 풋고추4∼5개, 설탕1숟가락, 소금약간,

진간장 적당량, 녹말 적당량

그 외 마늘ㆍ조미료ㆍ후추ㆍ면실유등.

① 고등어를 깨끗이 씻어 토막 토막 썰어 소금ㆍ생강ㆍ정종에 재워둔다.

② 녹말가루를 고등어에 묻혀 약 10분후 기름에 튀겨낸다.

③ ②를 풋고추ㆍ진간장설탕ㆍ마늘ㆍ조미료ㆍ후추를 넣어 알맞게 졸인다.

※ 이때 녹말을 물에 타서 약간 넣으면 한층 윤기가 난다.

이 고등어 졸임은 잘 쉬지 않으므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10일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비린내가 나지 않으므로 어린이나 학생들 도시락반찬에 이용하면 한층 입맛을 돋굴 수 있다.

⊙동태찌게

▲재료

동태 = 大1마리, 두부=1모, 풋고추=5개, 콩나물=조금.

그 외 파ㆍ마늘ㆍ고춧가루ㆍ조미료 약간.

① 후라이팬에 물을 반 정도 되게 붓고 팔팔 끓인다.

② 끓는 물에 썰은 동태와 콩나물을 넣고 김이나면 간장과 약간의 된장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③ 다시 끓으면 풋고추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는다.

※이때 고춧가루는 미온수에 불려서 사용한다.

④ 파와 두부를 넣고 조금후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조미료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동태찌개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재료구입비도 저렴하여 가정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