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가톨릭대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첫 졸업생 배출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0-11-03 01:19:00 수정일 2010-11-03 01:19:00 발행일 2010-11-07 제 2720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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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미술 발전 이끌 주역으로’
스테인드글라스·이콘 전공 
각 2명 ‘석사 청구전’ 열어
11~13일 송도국제도시캠퍼스
2011학년도 원서 접수 시작
2009년 개설된 인천가톨릭대 대학원 그리스도교 미술학과는 특성화된 이론과 실기교육으로 교회미술의 중심을 향해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교회미술학과 인천가톨릭대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가 첫 석사를 배출한다.

그리스도교미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학과는 오는 11~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캠퍼스 RIVUS 갤러리에서 석사청구전을 연다.

이번 청구전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전공자 2명과 이콘 전공자 2명이 참가한다. 4학기 동안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교육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인 만큼 종교계와 미술계의 이목이 주목되는 전시다.

이런 관심은 그리스도교미술학과의 활동으로 이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리스도교 신자가 늘어나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학과 지원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스도교미술학과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이콘, 그리스도교미술사를 전공할 수 있다. 세 전공 모두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전공이다.

특히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이콘에 대한 특성화 교육이 제공되는 것도 그리스도교미술학과의 특징이다. 이론은 물론 실기수업도 보다 심화된 과정으로 제공돼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예술가를 배출시키기에 충분한 과정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리스도교미술사 전공은 유럽의 역사를 연구 분석하고 탐구하는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국 그리스도교 미술을 재해석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바탕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또한 교회사와 전례학, 그리스도교 도상해석학, 성미술 분석 등도 다른 학교의 커리큘럼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다. 무엇보다 교수진이 조광호 신부, 정수경 교수(스테인드글라스), 김형부 교수(이콘), 김재원 교수(그리스도교미술사) 등 학계와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로 구성돼 수준 높은 강의를 지원한다.

학과장 김재원(말가리타) 교수는 “그리스도교미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학교가 중심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양하고 특성화된 커리큘럼과 계획이 마련돼 있어 들어오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교미술학과를 비롯한 인천가대 대학원은 오는 19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한다. 교부 및 접수는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합격자는 다음달 3일에 발표된다.

※문의 032-830-7020 그리스도교미술학과 사무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