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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악본당·농업회사법인 이시돌, 제주소년원 무상 우유 제공 협약

이창준 제주지사장
입력일 2015-12-15 수정일 2015-12-15 발행일 2015-12-20 제 2974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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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년원 이은한 원장, 금악본당 주임 및 이시돌 이사장 이어돈 신부, 금악본당 사목회장 장성진씨(앞줄 왼쪽부터) 등 관계자들이 12월 8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 금악본당(주임 이어돈 신부)과 농업회사법인(유)이시돌은 12월 8일 제주소년원(원장 이은한)과 업무협약을 체결, 자체 생산 우유 1만mL를 매일 소년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50명은 매일 무상으로 우유 간식을 지급받게 됐으며, 제주소년원은 연간 약 1400만 원의 급식비를 절약, 교육생들에게 좀 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악본당 주임과 이시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골롬반 외방선교회 이어돈 신부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소년원 이은한 원장은 “보호 소년·소녀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년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소년원 학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연결되어, 사회복귀지원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