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 성당 봉헌식] 29일 인천 논현동본당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5-11-24 수정일 2015-11-24 발행일 2015-11-29 제 2971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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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동본당 제공
인천 논현동본당(주임 김종성 신부)은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인천시 남동구 앵고개로 851번길 63 현지에서 새 성당 봉헌식을 연다.

논현동본당은 본래 인천 논현동 신성플라자 상가건물 8~10층을 성당으로 사용해 오다 엘리베이터 이용 불편과 건물 안전성 결여 등을 고려, 지난해 9월 새 성당을 짓기 시작해 올 7월 완공했다.

새 성당은 건축면적 981.5㎡, 연면적 4562.5㎡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성당 지하에 주차장, 1층에 사무실과 사제 집무실, 식당, 2층에 600석 규모 대성전, 3층에 성가대석과 유아실, 4층에 성모당, 5층에 사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성당 건물 정면에 세 개의 십자가를 세워 삼위일체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가운데 첨탑은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을 모델로 했다.

대성전 제대 뒷벽에는 십자고상이 아닌 전통적 제대 모형을 설치해 거룩한 성전의 모습을 드러냈으며 성모상은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한국의 어머니상을 형상화했다.

논현동성당은 성전 내외부의 아름다움이 유명세를 타면서 혼인성사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 초 부임한 주임 김종성 신부는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식복사 없이 스스로 근검절약하고 2013년 5월에는 신자들과 재능을 활용해 생활성가 음반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음반은 중견 작곡가인 김 신부가 오로지 새 성당 건축기금을 목표로 10여 년 만에 제작한 것이다. 십자가의 길 14처 성상도 김 신부가 손수 나무를 깎아 제작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