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12시 중국 상하이 횡당성당(橫塘天主堂)에서는 170년 전 8월 17일 진쟈샹(金家巷)성당에서 한국인 첫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의 첫 미사를 기념하는 특별 미사가 봉헌됐다. 김대건 신부는 사제서품 일주일 후인 8월 24일 횡당성당에서 감격스런 첫 미사를 봉헌했다.
상하이한인성당 주임 김동현 신부 주례, 포동한인성당 예진광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미사에는 상하이한인성당, 포동한인성당, 소주한인성당 신자 150여 명이 참례했다.
횡당성당이 상하이 도시개발계획 여파 속에 철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동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우리들에게 소중한 사적지인 횡당성당에서 내년에도 기념 미사를 봉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