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MBW, 2015 하계 전국 꼰비벤자 개최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15-08-25 수정일 2015-08-25 발행일 2015-08-30 제 295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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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징표 읽고 해석하기’ 논의
8월 10~12일 경주 보문단지 내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연수원에서 열린 2015 하계 전국 꼰비벤자 참가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MBW한국공동체추진봉사회 제공
MBW한국공동체추진봉사회(회장 원유술 신부, 이하 추진봉사회)가 8월 10~12일 경주 보문단지 내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연수원에서 2015 하계 전국 꼰비벤자를 개최했다.

이번 꼰비벤자에는 대구, 전주 등 5개 교구에서 사제 12명과 40여 명 평신도 회원이 참가했다. ‘나는 누구인가?(Who am I)’를 슬로건으로 내건 추진봉사회는 ‘시대의 징표 읽고 해석하기’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삶의 깨달음’, ‘우리에게 중요한 어떤 것을 발견하기’, ‘그것은 우리에게 기회를 가지고’, ‘우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하여’ 등 4단계로 나뉜 프로그램에 따라 나눔과 기도,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정규한 신부(예수회)를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시대의 징표 읽고 해석하기’ 과정은 지난해 9월 로마 MBW본부에서 열린 국제 꼰비벤자에서 다룬 내용으로 전주교구 조정오 신부와 함께 참가한 8명이 현지에서 이수한 내용이다. 추진봉사회는 현지에서 듣고 배운 부분의 전달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 꼰비벤자를 준비해왔다.

추진봉사회 부회장 문희탁(토마스 아퀴나스)씨는 “일상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징표는 개인 성찰 없이는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며 “많은 신앙인들이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개인 성화에 충실하고, 공동체 영성에 동참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 올바른 응답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봉사회 회장 원유술 신부를 비롯해 김학무 신부(수원), 박장근 신부(대구), 강두영 신부(원주) 등 4명은 오는 9월 18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나클(대표자 회의)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