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대교구 ‘굿뉴스’ 새 단장

오혜민 기자
입력일 2015-07-21 수정일 2015-07-21 발행일 2015-07-26 제 2954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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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갤러리, 마음껏 꾸미고 친구와 공유하세요
갤러리 ‘감상’ 중심으로 개편
성미술·교황 방한 앨범 등 모아진 사진 자료 게재
모바일로도 쉽게 이용 가능
서울대교구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가톨릭 갤러리’ 시작 화면. ‘감상’ 기능을 최우선으로 개편 됐다.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가톨릭인터넷 굿뉴스가 전폭적으로 개편됐다. 새롭게 변한 것은 서울 명동성당을 형상화한 ‘새로운 시대의 교회와 새로운 복음화’를 나타내는 굿뉴스 로고, 굿뉴스 메인화면, 굿뉴스 갤러리, 굿뉴스 모바일 사이트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굿뉴스 가톨릭 갤러리’다. 1998년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후 그동안 축적된 10만여 점의 방대한 사진들을 온라인 갤러리 형태로 만든 것이다. ‘저장’ 기능에 가까웠던 지난 갤러리의 모습과는 다르게 이번 갤러리는 ‘감상’ 기능을 최우선으로 했다.

전례와 성사, 가톨릭 성미술, 각 교구 성당 앨범, 전국 성지와 사적지 앨범, 가톨릭 성인 성화, 식물・동물・정물 등 일반 사진, 서울대교구 갤러리 1898 전시 작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앨범, 김수환 추기경 화보집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굿뉴스는 갤러리를 개편하면서 ‘마이(My) 갤러리’ 기능도 추가했다. 나만이 볼 수 있는 사진을 올릴 수 있음은 물론 원하는 사람과 SNS를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진들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는 공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들을 열람하고 검색할 수 있으며, 다량의 사진을 한꺼번에 혹은 분야별로 지정해 올릴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는 즐겨찾기해 마이 갤러리에서 바로 방문하고, 앨범 감상 중에 사진을 스크랩해 마이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굿뉴스 모바일 사이트의 개편으로 모바일로도 갤러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굿뉴스 모바일 페이지 접속률은 60%로 PC용 페이지 40%보다 높다. 갤러리를 개편하기 위해 굿뉴스를 운영하는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은 핀터레스트 등 ‘사진’ 위주로 꾸며진 인기있는 SNS를 연구했다.

최양호 신부(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는 “지난 갤러리가 저장과 보관용도의 기술적인 것이었다면 이번 갤러리는 ‘감성’을 통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라고 개편 취지를 밝혔다.

또 “모바일 환경의 급성장, 인터넷 속도 향상 등 정보기술의 변화와 사진 위주로 진행되는 SNS의 시대적 흐름에 착안했다”며 “갤러리 애플리케이션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굿뉴스 가톨릭 갤러리는 컴퓨터(www.catholic.or.kr)와 모바일웹(m.catholic.or.kr)으로 접속 가능하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