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윤광열 수원 평협 신임 회장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5-07-21 수정일 2015-07-21 발행일 2015-07-26 제 2954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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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으면 교회 내 소통도 막힙니다”
“수원교구 평신도들이 모두 기쁨 속에서 봉사하는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월 5일부터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이하 수원 평협) 제21대 회장으로 임명된 윤광열(사도요한·61·수원교구 분당성요한본당)씨는 “소통하고 참여하는 평신도사도직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평신도와 사제, 교구장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제·수도자·평신도가 노력하며 쌓아온 것이 침체되지 않고 부흥하도록 돕는 것이 수원 평협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교구는 신도시가 많이 개발되고 인구유입이 증가하는 교구다. 본당 신설이 많은 만큼 신자들이 겪는 고충도 크다.

소공동체 지구장에서부터 지역장, 본당 복지분과장, 본당 총회장, 대리구 평협회장, 교구 평협 부회장에 이르기까지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오며 봉사해온 윤 회장이기에 그런 평신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윤 회장은 “봉사자들은 모두 희생하며 봉사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즐겁게 일하도록 후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이 막히면 교회 활동도 함께 막힙니다. 이 소통이 막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소통이 안 됩니다.”

사람이 없으면 소통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윤 회장이 20년 넘게 봉사하면서 체득한 비결이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 부족함이 있더라도 허물만 나무라서는 안 된다”면서 “오히려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평신도사도직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