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유수일 주교, 입대 사제 격려 방문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5-05-26 수정일 2015-05-26 발행일 2015-05-31 제 2946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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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가 5월 19일 문무대에서 훈련 중인 입대 사제들을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수일 주교(군종교구장)는 5월 19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문무대)에서 군사훈련 중인 입대 사제들을 찾아 위문했다. 문무대에는 군종장교로 임관하기 위해 4월 21일 입대한 사제 14명이 6월 26일까지 9주 과정 군사훈련을 이수 중에 있다.

유 주교가 문무대를 찾은 날은 훈련생들이라면 누구나 피하고 싶어 하는 유격훈련이 실시되던 주간이었다. 유 주교는 개신교, 불교 성직자들과 섞여 훈련 받고 있는 사제들을 만나 “군인의 소명은 생명 보호와 평화 수호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며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들겠지만 작은 고통은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임관해서 만날 군장병들을 생각하며 성실히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주교는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입대 사제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육군 7명, 해군 5명, 공군 2명 등 각 군별 분류를 발표했다. 입대사제들의 구체적 소임지는 임관 후 정해진다.

유 주교의 입대 사제 위문 방문에는 군종교구 총대리 서상범 신부와 문무대본당 주임 나충열 신부, 육군학생군사학교 박원수(레미지오, 소장) 학교장 등이 함께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