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생을 살고 있는 말기 암환자들이 잠시 병고를 잊고 아름다운 봄을 만끽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4월 9일 말기 암환자들과 인천대공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에는 5명의 말기 암환자와 가족,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말기 암환자들은 병실을 벗어나 꽃구경, 산책, 자원봉사자들의 공연, 식사 등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김대균 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암 같은 질병으로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를 돌보고 지지하는 활동”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