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Order of Malta Korea) 창립됐다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5-04-21 수정일 2015-04-21 발행일 2015-04-26 제 2941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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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년 승인된 기사수도회
자선·의료·복지·구호활동 전개
120개 국 1만3500여 명 회원
5월 14일 총회, 활동방향 논의
1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열린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Order of Malta Korea) 창립총회가 4월 1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열렸다.

오더 오브 몰타는 예루살렘 순례자들을 돌보며 시작돼 1113년 파스칼2세 교황에 의해 승인된 기사수도회다. 현재 120개국에서 1만3500여 명이 회원으로서 가톨릭신앙을 수호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자선·의료·복지·구호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한국지부 설립을 준비해오다 이번 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창립했다. 그동안 ‘몰타수도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던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는 기존 수도회와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영문 약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정관을 승인하고 임원을 선임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오더 오브 몰타 본부에 보낼 정관과 국내 사단법인 등기를 위한 정관을 검토하고, 초대회장으로 박용만(실바노)씨를 선출했다. 이어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창립총회를 위한 특별미사를 봉헌했다.

박용만 회장은 “오더 오브 몰타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어떤 활동을 할지 정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는 5월 14일 총회를 개최,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국내 회원은 14명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