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한담

[일요한담] 그리스도의 작품 : 하느님은 못하실 일이 없다 / 김정동 회장

김정동(요한)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 회장
입력일 2015-04-21 수정일 2015-04-21 발행일 2015-04-26 제 2941호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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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성모성월은 ‘가톨릭독서아카데미’ 창립 3주년이 되는 달이다. 돌이켜 보면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참 많다. 우선 ‘가톨릭독서콘서트’의 성공을 위해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회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해주신 가톨릭 언론인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가톨릭독서콘서트’가 활짝 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5년 전 문화사목의 일환으로 독서운동을 펼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은 크게 망설였다. 걱정, 근심이 커 갔다. 두통이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느님은 못하실 일이 없다는 생각이 번쩍 뇌리를 스쳤다. 이어 ‘가톨릭독서아카데미’ 창립 미사가 봉헌되고 작지만 큰 행보가 시작됐다. 신문, 방송, 출판 등 미디어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이 운영·기획위원으로 적극 참여해 주었다. 아이디어를, 홍보를, 섭외를, 기도를, 격려 등을 해 주셨다. 기적 같은 일들이 거듭 일어났다. 어떤 날에는 그 큰 성당이 가득 채워지기도 했다. 많은 봉사자들의 희생과 수고 덕분이었다.

특히 초대사무국장을 맡아 애써주신 요한보스코님, 아이디어맨 리타 부회장님, 이상요 회장님, 김선동 회장님, 이창훈 국장님, 배봉한 편집장님, 주정아 기자님, 임 마리아님, 방혜신 위원님, 불광동본당 회장님 등께도 감사 인사드린다. 또 천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강연해 주셨던 강우일 주교님, 이해인 수녀님, 한수산 작가님, 한비야 선생님, 공지영 작가님 등 셀 수 없이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제 우리는 창립 3주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모습을 새롭게 일신하여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우리 모두 일치하여 그리스도의 작품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김정동(요한)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