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주교구 설정 50주년 기념미사… 내적쇄신 다짐

김근영 기자
입력일 2015-03-25 수정일 2015-03-25 발행일 2015-03-29 제 2937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각 본당서 일제히 봉헌
미사 전후 성체조배도
사진·유물전·도보순례 등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와 사제단이 3월 22일 주교좌원동성당에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원주교구는 교구 설정일인 3월 22일 주교좌원동본당을 비롯한 교구 내 48개 본당에서 ‘교구설정 50주년 기념미사’를 일제히 봉헌하고 축제의 해에 돌입했다.

50주년 기념미사에서는 교구가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이 시연됐으며, 미사 전후에는 교구민이 함께하는 성체조배 예식이 거행됐다.

김지석 주교는 주교좌원동성당에서 집전한 기념미사 강론에서 교구의 내적쇄신을 강조했다.

김 주교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피 흘려 성장한 한국교회가 물려준 신앙의 유산을 잘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주교는 “우리 교구가 외적으로는 성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내적 성장에 집중할 때 외적 변화도 이뤄진다”며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이해 교구민 모두가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원주교구는 올 한 해 동안 50주년 기념 표어인 ‘일어나 걸으시오’(사도 3,6)를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교구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50주년 기념 역사 사진전·유물전’ 개최 ▲5월 31일 오전 10시 원주 실내체육관(농구장)에서 ‘50주년 기념 칸타타-빛이 되라’와 ‘교구 설정 50주년 감사미사’ 봉헌 ▲9월 12일 ‘50주년 기념 도보 성지순례’(박달재 자연휴양림 입구~배론성지) 등을 진행한다.

한편, 원주교구는 지난 3월 6일 원주교구청 경당에서 김지석 주교 주례로 ‘교구 설립 50주년 평신도 준비위원회 위촉 미사’를 봉헌한 바 있다. 이 미사에서 원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강호석 회장이 50주년 감사미사 평신도 준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교구 설립 50주년 평신도 준비위원회는 오는 5월 31일 교구설정 50주년 감사미사를 위한 조직적 준비에 들어간다.

김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