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극심한 생활고로 힘겹게 생활하던 김용례(로사·91) 할머니에게 독자들이 보낸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본사 주간 윤지종 신부는 2월 12일 할머니 집을 방문해 독자들의 성금 1626만7572원을 전달하며 할머니의 쾌유를 기원했다.
본지 1월 18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사연이 소개된 할머니는 20여 년 전 퇴행성 관절염 판정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진료는 커녕 기초연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녀들도 각자 비극적인 상황을 맞아 할머니를 돕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제 할머니는 독자들이 보내온 정성으로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할머니는 “전국의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고통에 빠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계속해서 묵주기도를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