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염수정 추기경·이기헌 주교 사순담화

오혜민 기자
입력일 2015-02-24 수정일 2015-02-24 발행일 2015-03-01 제 293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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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사순시기를 맞아 담화를 발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기억하고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사순시기는 교회 공동체를 위한 참회와 쇄신의 시기이기도 하다”며 “개인적으로 사순시기를 충실히 사는 것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신비체 전체가 주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가족들이 한데 모여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고 자주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대로 3월 13일과 14일 ‘주님을 위한 24시간 기도’에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이기헌 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최근 이슬람국가(IS)의 문제를 비롯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생명권과 종교자유에 대한 권리의 침해, 노동착취 등을 우려하며 이웃에 대한 무관심과 무감각의 회개가 가장 시급한 회개라고 전했다.

또 우리 민족이 실천해야 할 회개의 대상으로 민족의 분열과 갈등,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새터민 문제 등을 꼽았다. 이 주교는 “사순절이야말로 그리스도교 신자로서의 우리 본모습을 되찾게 해주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만나게 해주는 은총의 시기”라고 전했다.

오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