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제주교구 세 번째 형제신부 탄생

이창준 제주지사장
입력일 2015-01-20 수정일 2015-01-20 발행일 2015-01-25 제 2929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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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건 신부, 형 문창우 신부에 이어 서품
문창건 신부(맨 오른쪽)가 첫 미사 봉헌 후 부친 문종수씨(왼쪽에서 두 번째), 모친 김양희씨(문씨 오른쪽), 형 문창우 신부(맨 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동광본당 출신의 문창건 부제가 1월 17일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형 문창우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1996년 서품)에 이어 사제로 서품되면서 제주교구 세 번째 형제신부가 됐다.

짧은 역사의 제주교구에서 형제신부가 나온 것은 고승욱(원로사목자·1967년 서품)·고승헌(동광본당 주임·1976년 서품) 신부, 현문권(신제주본당 주임·1997년 서품)·현문일(고산본당 주임·2009년 서품) 신부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문창우 신부는 “3남4녀 중 막내인 동생이 신학교에 입학할 때 부터 형이며 스승인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걱정과 근심, 충고의 연속이었다”며 “교회 공동체의 격려와 가정의 돌봄으로 이루어낸 오늘의 영광을 항상 잊지 않고 사제의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