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사제단, 송년 묵상회·급식 봉사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4-12-30 수정일 2014-12-30 발행일 2015-01-04 제 292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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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밥 드시고 힘내세요”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사제단이 12월 26일 안나의 집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수원교구 성남대리구청 제공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사제단은 12월 26일 성남동성당에서 ‘사제 송년 묵상회’를 열고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에서 급식 봉사를 했다.

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를 비롯한 50여 명의 사제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소성전에서 성체현시와 예수 수난에 대한 묵상, 장엄기도, 성가, 성체강복 등으로 이어지는 성시간을 진행했다.

묵상회 후 사제단은 성남동성당에 인접한 안나의 집에서 김하종 신부의 안내로 노숙인들을 위해 오후 6시30분까지 급식 봉사를 했다.

새 신부에서 40년차 신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제단은,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밥을 퍼주고 옷을 정리하고 차를 제공하는 등 짧은 시간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부는 “서너 시간 동안 참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안일한 사제생활을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춥고 배고프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음을 직접 목격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