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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예은, 정다운군 추모곡 ‘다운’ 발표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4-09-03 수정일 2014-09-03 발행일 2014-09-07 제 291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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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2013년 8월 11일자)에 소개됐다 지난해 11월 7일 선종한 정다운(스테파노, 당시 고3)군을 위한 추모곡 ‘다운’이 발표됐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25)은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7곡이 수록된 첫 솔로 음반을 내면서 마지막 곡에 ‘다운’을 수록했다. ‘다운’에는 부제 ‘NOTHING LASTS FOREVER’가 붙어 있다.

정다운군은 생전 “공부와 원더걸스밖에 없다”고 말하던 수재였으며 뇌종양으로 부천성모병원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중 불치병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 어 위시’ 재단과 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의 주선으로 지난해 10월 13일 원더걸스 멤버들과 병상에서 만남을 가졌다.

예은은 ‘다운’을 발표한 후 “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뭐냐고 묻는다면 한 곡만 꼽기는 정말 어렵지만 ‘다운’을 꼽을 수 있다”며 “다운이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들, 잘 가라는 인사를 노래로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예은은 ‘다운’이 수록된 자신의 첫 솔로 음반을 정다운군 어머니 손혜자(로사리아·52)씨에게 선물했다.

박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