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해외봉사 교두보 ‘띠앗누리’ 10주년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4-07-29 수정일 2014-07-29 발행일 2014-08-03 제 2906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봉사’ 넘어 지구촌 문화 이해하기 앞장
18기까지 총 361명 단원 양성
방학 때가 되면 해외봉사활동 열풍이 분다. 견문을 넓히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청년들이 참여한다. 교회는 해외봉사활동이 대중화되기 전부터 세계로 뻗어 나갔다.

그 중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정성환 신부, 이하 본부) 국제청년자원활동단 ‘띠앗누리’는 2004년부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360여 명의 지구시민을 양성한 교회 대표 해외봉사 단체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형제자매 사이의 우애 있는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띠앗누리’는 본부의 이념에 따라 국경과 종교, 인종을 초월해 세계의 가난한 이웃들과 친교를 나누고 한 가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중심에는 나눔을 실천하고 생명을 살리는 본부의 정신이 있다. 띠앗누리 참가 청년들은 현지 청소년·청년들과 어우러지며 지구촌 공동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다.

띠앗누리의 첫 활동은 2004년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시작됐다. 10년 동안 몽골과 필리핀·캄보디아·네팔 등지에서 활동했으며, 올 7월 18기까지 총 361명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의 봉사뿐 아니라 청년, 빈곤, 인권, 환경이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한 분야별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견학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여느 해외봉사 단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지구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띠앗누리 담당자 김다해씨는 “띠앗누리에서는 지구촌과 청년들을 연결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2-727-2292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