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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헌혈증 60장 기증한 김건우씨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4-07-29 수정일 2014-07-29 발행일 2014-08-03 제 2906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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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헌혈 … 더 많은 기쁨 얻었죠”
군복무 중 ‘헌혈유공장 금장’ 수상
최근엔 2주 한 번 성분헌혈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유경촌 주교가 김건우씨에게 감사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대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김건우(베드로·23·서울 서원동본당)씨는 7월 17일 오전 11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정성환 신부)에 헌혈증 60매를 전달했다.

김씨는 17살이 되던 2008년 생일에 처음 헌혈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당시 각막을 기증한 소식을 접하고는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더욱 매진했다. 군 복무 중에는 50차례 이상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회부터 헌혈 유공장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주에 한 번씩 성분헌혈을 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약 7년 동안 80회 넘게 헌혈한 김씨는 헌혈증 20여 장은 도움이 필요한 지인들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 60장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증한 것이다.

김씨는 “하고 싶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헌혈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라며 “헌혈은 젊은이의 특권으로 한 번 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288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