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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육실천네트워크, 제1회 가교넷 배움콘서트 열어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4-04-15 수정일 2014-04-15 발행일 2014-04-20 제 2891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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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로 배우는 ‘가톨릭교육’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 초청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가 12일 열린 배움콘서트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가톨릭교육실천네트워크(대표 구본만 신부, 이하 가교넷)는 12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제1회 가교넷 배움콘서트를 실시했다.

가교넷이 처음 진행하는 이번 배움콘서트는 가톨릭교회 내 신학·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명사를 초청, 특강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기보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가톨릭교육에 관해 편안하게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자는 취지다.

이날 콘서트는 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를 초청, ‘잊혀진 질문’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 주교는 이날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남긴 24개의 질문 중 ▲하느님은 존재하시는가 ▲하느님이 계시다면 왜 고통도 있는가 ▲천주교를 믿지 않고서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가교넷은 상반기 중 총 3차례에 걸쳐 배움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배움콘서트는 5월 17일 노봉수 교수(서울여대)의 ‘그리스도의 부활과 발효’, 6월 21일 전원 신부(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의 ‘가톨릭교사의 리더십’ 등이다.

구본만 신부는 “교육자는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배우는 사람이기도 하다”며 “배움콘서트를 통해 가톨릭교육자들이 삶에서의 실천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산하에 발족한 가교넷은 유치부에서 초·중·고·대학교에 이르는 가톨릭교육자들이 교육사명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와 비전의 공유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다.

주요 활동으로 상반기 가톨릭명사에게 배우고 소통하는 ‘가교넷 배움콘서트’와 하반기 교육현장에서 실천한 노하우를 나누는 ‘그라눔심포지엄’을 시행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