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은혜로운 사순 … 묵상 이끄는 책들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4-03-04 수정일 2014-03-04 발행일 2014-03-09 제 2885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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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하는 한 달 피정’ 시리즈

게르하르트 바우어 신부 지음 / 최용호 옮김 / 각 권 7000원 / 가톨릭출판사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는 사순시기를 피정으로 이끄는 묵상책 시리즈를 선보였다.

‘책으로 하는 한 달 피정’ 시리즈는 매일 한 편의 글을 읽으며 묵상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묵상서들이다.

첫 권 「잠깐 멈추세요」는 삶의 여유찾기를, 이어 「내 영혼을 위한 3분」은 자아와의 만남을, 「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목표 세우기를 주제로 한다. 이에 따라 총 4주에 걸쳐 1주차에는 단계적으로 현재 자신의 모습 들여다보기를, 2~3주차에는 알고 있던 상황 정리하기를, 4주차에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이어갈 수 있다.

매일 묵상글 끝에는 질문과 함께 읽는 이들이 스스로 생각과 경험을 적으며 다짐할 수 있도록 돕는 메모란도 마련해 더욱 실제적인 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 1544-1886

■ 그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미래사목연구소 지음 / 5000원

미래사목연구소(소장 차동엽 신부)는 매일의 묵상을 돕는 사순묵상집 「그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를 펴냈다.

이 묵상집은 재의 수요일부터 예수부활대축일까지 매일 한 장씩 넘기며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장에는 시작기도와 짧은 성경구절에 이어 묵상으로 이끄는 예화와 설교 내용을 담았으며, 묵상글 말미에는 구체적인 질문을 함께 실어 누구나 쉽게 각자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일의 실천사항 뿐 아니라 유머 한 토막씩도 실어 부활의 기다림을 웃음으로 채워준다. 130×175 크기의 소책자로 휴대하기도 용이하다. 단체 주문시 30% 할인해준다.

※문의 010-5291-3804

■ 가정을 위한 십자가의 길

다닐로·안나 마리아 잔주키 부부 지음 / 최석균 옮김 / 6000원 / 벽난로

한국 포콜라레는 사순기간 동안, 가족들이 함께 봉헌하는 「가정을 위한 십자가의 길」을 권한다.

교황청 가정사목위원회 협력부부이자 포콜라레 새가정운동 세계 책임자를 역임한 잔주키 부부는 지난 2012년 세계가정대회에 앞서, 부부와 가족들이 구체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정생활과 성찰을 주제로 한 기도문과 묵상글을 낸 바 있다.

「가정을 위한 십자가의 길」은 이 기도문과 글로 엮은 책으로, 십자가의 길 각 처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을 읽고 성찰하고, 고통 받으시는 예수와의 영적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 조각가 베네데토 피에트로그란데의 부조 십자가의 길 사진도 함께 실어 묵상을 돕는다. ※문의 02-582-1949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