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김진택 군종후원회장
“미사 취소됐지만, 기념 책자와 사진전 준비 중”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면서도 시대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
군종후원회 없는 교구에도 조직될 수 있도록 힘쓸 것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이하 군종후원회)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 회장(사진)은 “군종후원회는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게 군종신부님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서 지난 50년 동안 거창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국 10개 지부 군종후원회와 변치 않는 후원을 해 주신 7만여 후원회 은인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택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 미사는 취소됐지만 “창립 5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 50주년 기념 책자 「동행과 감사」와 소식지 「등불」 모음집을 제작하고 있고 올해 12월 1일에는 「등불 특별호」를 발간해 50주년을 한층 기념하는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0년간 군종후원회의 발자취와 활동모습, 군종신부들의 사목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서울 용산 군종교구청 강당에서 열기 위해 준비 중에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은 군사목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 “군장병들의 대표 간식이었던 초코파이가 이제는 햄버거로 변했고, 군종신부님들의 사목활동에는 전자기기가 필수물품이 됐으며 과거 지로용지 후원이 지금은 은행 CMS로 과반 이상 바뀌고 있다”면서 군종후원회도 시대변화에 발맞춰 전산화 진행과 전국 각 지부의 더욱 활발한 교류로 효과적인 회원관리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군종후원회 향후 활동 목표로는 “현재 대전·춘천·원주·안동·제주교구에 군종후원회가 조직돼 있지 않은데 이들 교구 모두에도 군종후원회가 만들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