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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기본교리 상식」 무료 나눔 부산 오륜대성지 전수홍 신부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9-04-09 수정일 2019-04-09 발행일 2019-04-14 제 3140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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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상식 막힐 땐 언제든 펼쳐보세요”
교회용어·전례 의미 등 명료하게 해설
책값 대신 성지 새성당 건립에 관심을

“가톨릭 기본 교리, 예비신자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도 다시 확인하고 꼭 숙지해야할 가르침이죠.”

신자 개개인이 교리 상식을 쉽게 습득하고 필요할 때면 언제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수홍 신부(부산교구 오륜대 순교자 성지 담당)가 「가톨릭 기본교리 상식」(35쪽) 책자를 엮었다. 특히 전 신부는 본당과 기관단체 등에서 연락할 경우 이 책자를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교리 상식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책값을 보내려는 이들에게는 대신 오륜대 순교자 성지 새 성당 건립을 위한 후원을 권유한다.

「가톨릭 기본교리 상식」은 분류별로 내용을 한 번에 찾아 펼쳐볼 수 있도록 이른바 전화번호부 식으로 제작한 책이다. 전체 35쪽에 불과하지만, 필수 교회용어해설부터 믿음, 성경, 교회, 성사, 전례 등이 무엇인지 짧지만 명료한 해설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얇고 가벼워 휴대하는 데에도 부담이 없다.

전 신부는 “막연히 교리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신자들도 막상 개정된 용어를 비롯해 교리 상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대 신앙인들에게 더욱 필요하고 필수적인 교리 상식을 중점적으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첫 면에는 알파와 오메가, 메시아 등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상징과 용어해설을 넣었다. 이어 성당, 감실, 수호성인 등의 용어 설명과 차례예식 준비 및 진행 과정, 혼인성사를 받기 위한 준비 등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상식을 꼼꼼히 채워 넣었다. 가톨릭(Catholic)과 기독교(基督敎)라는 말의 올바른 뜻과 그릇된 사용 행태 등에 대해서도 읽기 쉽게 풀어냈다.

전 신부는 “각 가정과 본당 등에 한 권씩 두고, 언제든 쉽게 펼쳐보면서 기본교리를 알고 더욱 활기차게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1-515-0030 오륜대 순교자 성지 사무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