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산 평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열어

박경희 기자
입력일 2019-03-19 수정일 2019-03-19 발행일 2019-03-24 제 313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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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으로 복음화 노력

3월 16일 마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창립 50주년 기념미사에서 교구 평협 한일문 회장(오른쪽)이 지구 회장들에게 ‘자선 돼지 저금통’을 전달하고 있다.

마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한일문, 담당 박창균 신부, 이하 마산 평협)는 3월 16일 오후 2시 주교좌양덕동성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평신도,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이제민 신부(원로사목자) 특강에 이어 교구장 배기현 주교 주례의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평신도는 하느님과 함께 이 세상을 살며 거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하고 “거룩함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우리가 딛고 서있어야 하는 것은 하느님의 진리이다. 아버지의 나라가 이 지상에 건설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거룩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마산 평협은 이날 50주년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11월 10일 평신도 주일까지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자선 돼지 저금통’ 키우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미사 중 마산·진주·창원·거제 4개 지구 회장에게 ‘자선 돼지 저금통’을 전달했다.

또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순교자의 딸 유섬이’ 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산교구가 복자 유항검의 딸 유섬이의 삶과 신앙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창작뮤지컬은 2017년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마산교구뿐 아니라 전주교구서도 성황리에 마쳤다.

한일문 회장은 “교구 평협 창립 50주년의 뜻깊은 날을 맞아 지난 50년간 봉사해주신 많은 선배 평협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교구 내 본당 및 단체들과 친교를 이루면서 교회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평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산 평협은 1968년 7월 23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창립되고 8개월 후인 1969년 3월 13일 발족했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