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나미 부부의 성경 속 나무 스토리텔링」

이나영 기자
입력일 2018-08-07 수정일 2018-08-07 발행일 2018-08-12 제 3107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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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만·소경자 지음/298쪽/2만 원/나무와문화연구소
성경에 나오는 나무 중 38가지를 선정, 해석한 책이 출간됐다. ‘나미 부부’(나무에 미친 부부)라 스스로를 부르는 이광만(율리아노・대구 두산본당)・소경자(율리아나)씨 부부의 「나미 부부의 성경 속 나무 스토리텔링」이다. 다양한 삽화와 전체 컬러 구성에 책의 맨 뒤에는 성경에 등장하는 지역 조감도와 나무이름별・성경구절별 색인도 덧붙였다.

노아의 방주는 무슨 나무로 만들어졌을까? 부부는 창세기를 근거로 ‘잣나무’로 만들어졌음을 밝히고, 잣나무는 재질이 굳어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지을 때도 내부 장식재로 사용했다는 등의 예화를 함께 풀어낸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성경이 생동감 있게 이해될 뿐 아니라 나무의 속성 등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관련 명화와 나무 사진 등을 다양하게 엮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함께 책을 쓴 저자 이광만・소경자씨 부부는 머리말에서 “많은 독자들이 하느님 말씀과 더 친숙해지고 또 성경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