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월 더블린 세계 가정대회 맞아 전대사 수여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8-07-17 수정일 2018-07-18 발행일 2018-07-22 제 3104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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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2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 가정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신자들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

신자들은 폐막미사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열리는 어떠한 예식이든 깨끗한 마음으로 경건하게 참례하면 일반 조건 아래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 조건은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기도 지향에 따른 기도다.

이번 대회에 참석할 수 없는 신자들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더블린에 모이는 신자들과 영적으로 하나가 돼, 동일한 조건으로 미디어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들으며 ‘주님의 기도’와 ‘신경’, 하느님 자비를 청하는 다른 신심 기도를 바치면 된다.

부분 대사는 이번 대회 동안 언제든 진심으로 뉘우치며 가정의 선익을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에게 주어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의 복음, 세상의 기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신자들이 영적으로 잘 준비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교령을 반포했다. 신자들이 진심으로 참회하고 사랑으로 고무돼 예수님과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모범을 따라 가정 성화를 위해 헌신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교령은 지난 5월 21일 교황청 내사원장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과 부원장 크시슈토프 유제프 니키엘 몬시뇰 명의로 반포됐다. 제9차 세계 가정대회 기간 동안 유효하며, 이와 반대되는 규정은 모두 무효다.

전대사란 고해성사를 통해 이미 용서받은 죄라도 그에 따라 남아있는 벌, 즉 잠벌을 모두 면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