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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11차 사이버성경학교 연수 및 수료식… 9월 3일 2학기 개강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8-07-17 수정일 2018-07-17 발행일 2018-07-22 제 310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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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성경 공부

7월 7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제11차 사이버성경학교 연수 중 오경택 신부가 강의하고 있다.

사이버성경학교 제11차 연수와 수료식이 7월 7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이버성경학교는 매 학기의 수료와 함께 연수도 마련하고 있다. 연수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던 수강자들이 직접 성경학자를 만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연수는 교구 제2대리구 복음화2국(국장 조한영 신부)이 주관했다.

연수에는 2018년 1학기 사이버성경학교 수강생 총 1088명 중 235명이 참석했다.

오경택 신부(춘천교구 묵호본당 주임)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오 신부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지리’를 주제로 수강생들과 만났다. 특강은 역사와 지리가 성경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에 대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기원전 597·587·582년 세 차례에 걸친 유배 시대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유다 지역과 바빌론 지역의 유배 상황을 다루는 한편 유배라는 생존의 결과를 설명했다.

오 신부는 “바빌론 제국에 의해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되고 왕국은 몰락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이스라엘 역사를 이어갔다”면서 “그들은 종교적으로 깊은 성찰에 들어갔고, 삶의 방식은 총체적인 변화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파견미사를 집전한 조한영 신부는 강론에서 “사이버성경학교를 통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사랑의 영에 인도돼 모든 이에게 하느님 은총을 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신부는 미사 중 수료자 대표 정임채(마리아·의정부교구 신곡2동본당)씨와 장학생 박종봉(알로이시오·부산교구 월평본당)씨 등 12명에게 각각 수료증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2013년 개교한 사이버성경학교는 지금까지 9684명이 수강했다. 2학기 개강은 오는 9월 3일이다.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 ▲복음서와 사도행전 ▲서간과 요한묵시록 ▲마르코 복음서 ▲요한 복음서 ▲가톨릭 서간 등 10여 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31-8017-4239, 010-7470-7966 사이버성경학교(cyberbible.casuwon.or.kr)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