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청 ‘홍보 부서’에 첫 평신도 장관 임명돼 - 이탈리아 언론인 파올로 루피니

입력일 2018-07-10 수정일 2018-07-10 발행일 2018-07-15 제 3103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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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5일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Dicastery for Communication) 장관에 이탈리아의 언론인 파올로 루피니(Paolo Ruffini·사진)를 임명했다. 이로써 교황청 역사상 처음으로 주교와 추기경 등 고위 성직자가 맡아온 교황청 주요 부서의 장관에 평신도가 임명되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 61세의 파올로 루피니 신임 장관은 최근까지 이탈리아의 TV채널 ‘TV2000’의 국장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십수년 동안 주요 신문과 라디오, TV에서 활동해 온 전문 언론인이다. 루피니의 교황청 홍보 관련 부서장 임명에 대해 이탈리아의 대부분 언론인들은 크게 환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5년 6월 교황청의 홍보 관련 활동을 총체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쇄신 작업을 개시한 바 있다.

루피니 신임 장관은 비가노 몬시뇰의 뒤를 이어 바티칸 라디오와 바티칸 공보실 등 홍보와 관련된 교황청의 모든 활동들을 관리 감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