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CLC, ‘세계CLC 개칭 5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열어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8-07-10 수정일 2018-07-10 발행일 2018-07-15 제 310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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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 평신도 역할 역시 중요한 성소”

한국CLC가 7월 7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마련한 ‘세계CLC 개칭 5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중 패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CLC(Christian Life Community Korea, 의장 김미아)는 7월 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세계CLC 개칭 5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세계CLC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에 따라 쇄신된 국제 평신도 공동체로, 1967년 명칭을 성모회(Marian Congregation)에서 CLC로 바꿨다. 한국CLC는 지난해 맞았던 세계CLC 개칭 50주년을 마무리하고 평신도 희년인 올해를 기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평신도는 없고 그리스도인은 있다’를 주제로 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140여 명이 참석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랑스럽거나 힘들었던 경험, 평신도로서 좋았거나 힘들었던 경험, 하느님께서 평신도에게 바라시는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한국CLC 회원인 평신도 종교학자 현재우 박사, 평신도 신학자인 서강대 강영옥 박사와 한님성서연구소 주원준 박사, 하느님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에스텔 선교사, 서울대교구 최용진 신부 등이 패널로 나섰다. 진행은 한국CLC 회원인 KBS 이상호 아나운서가 맡았다. 행사 중에는 싱어송라이터 최수인씨와 트리니타스의 공연도 펼쳐졌다.

한국CLC 김미아(엘리사벳) 의장은 “한국 사회는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수도자나 사제만을 성소로 여기곤 하지만, 세상 속에서 평신도로 살아가는 것 역시 중요한 성소”라며 “오늘은 평신도로서의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진솔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