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광주지구 소공동체봉사자 복음화 학교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8-06-26 수정일 2018-06-26 발행일 2018-07-01 제 310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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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통한 친교는 하느님의 소명”

수원교구 광주지구 소공동체위원회 연합회(회장 김정희)는 6월 23일 능평성당에서 ‘2018년 광주지구 소공동체봉사자 복음화 학교’(Ⅱ)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가 ‘하느님 체험, 가상인가 현실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교육에는 광주지구 내 곤지암·광남동·광주·능평·도척·산북·오포·초월·퇴촌 등 9개 본당 소공동체위원회 지역장과 구역·반장 등 봉사자와 일반 신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민택 신부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루카 24,13-35), 되찾은 아들의 비유(루카 15,11-32) 등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두 시간 동안 강의를 이어갔다.

한 신부는 “하느님 체험은 숨바꼭질과 같은 체험”이라며 “그것은 인간을 찾는 하느님과 하느님을 찾는 인간의 이야기로써 이미 우리 안에 오신, 우리를 찾아오신 하느님을 찾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참된 행복 선언’(마태 5,3-12)은 말장난이 아니”라면서 “가난하고 슬퍼하고 온유하고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겉으로 보기엔 시련 속에 버려진 채 있지만 실은 삶의 진실에 더 가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민택 신부는 끝으로 “우리의 소명은 ‘공동체’요 ‘친교’”라면서 “‘하느님 나라의 비유’처럼 하느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 시작됐고 비록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나 이미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은 그 놀라운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지구 소공동체위원회 연합회는 오는 9·12월에도 각각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주제로 2018 광주지구 소공동체봉사자 복음화 학교를 두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