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기도를

[위령기도를] 대구대교구 은퇴사제 이정우 신부

입력일 2018-06-26 수정일 2018-06-26 발행일 2018-07-01 제 310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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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오전 10시 대구 주교좌계산성당에서 봉헌된 이정우 신부 장례미사 중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고별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 이정우 신부(알베르토·원로사제)가 6월 2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선종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3일 오전 10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대구 주교좌계산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군위 묘원.

1946년 12월 10일 경북 자인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6년 12월 16일 사제품을 받았다. 내당본당 보좌로 사목일선에 나선 고인은 교구 사목국, 교구 홍보국장과 남산·성당·자인·성동·만촌·신녕본당 주임 등으로 일했다. 2012년 2월부터 고산본당 주임으로 봉직하다 2014년 8월 은퇴했다.

특히 고인은 사제이자 시인으로 활동했다. 196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뒤 「조금씩 울면서 부른 노래」, 「울지 않는 마돈나」, 「하나의 꿈」 등 수많은 시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