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7 수원교구 통계 해설 (하) 모든 대리구 전년도에 비해 영세자 수 줄어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6-19 수정일 2018-06-20 발행일 2018-06-24 제 310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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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자 수 3년째 감소세… 교구 신자 20% 주일미사 참례  
견진·병자·성체성사 수 줄었지만 고해·판공성사 소폭 증가
주일학교 등록 청소년 수도 여전히 감소… 대책 마련 필요

교구 통계는 신자 수와 성사사목, 단체·주일학교 및 사업 현황 등 교구 사목 전반에 관한 정보를 조사한 통계다. 또한 교구 통계는 교구민들의 신앙생활 현황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사목정책을 세우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주에 이어 「2017 교구 통계」(2017.1.1.~ 2017.12.31.)의 주요 내용을 요약, 해설한다.

■ 성직자·수도자·신학생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교구 내 성직자는 주교 4명, 몬시뇰 6명, 한국인 신부 551명, 외국인 신부 12명이다. 이중 교구 신부는 496명으로 지난해보다 20명 늘었다. 증감률은 4.20%다. 교구 내 봉헌생활회 신부는 62명, 사도생활단 신부는 7명이다.

소임별로는 본당사목이 263명, 특수사목이 106명, 군종이 11명, 국내외 연학이 27명, 교포사목이 4명, 해외선교가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구 내 원로사목자는 39명이다.

교구 내 수도자는 남자수도자의 경우 사제인 수도자를 포함해 교황청립 수도회 수도자가 66명, 교구립 수도회 수도자가 69명, 사도생활단 수도자가 24명이었다. 여자 수도자 수는 교황청립 수도회 수도자가 466명, 교구립 수도회 수도자가 778명, 사도생활단 수도자가 5명이었다.

교구 신학생 수는 교구 소속 186명, 수도회 신학생이 44명이었다. 부제는 교구 소속 13명, 수도회 소속 9명이다.

■ 성사

교세 파악의 중요한 척도인 영세자 수는 전년도 보다 942명 줄어들었다. 증감률로 볼 때 –6.75%에 달한다. 2015년부터 3년째 연이어 영세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세례를 받은 이는 1만3012명이었다. 그중 유아세례자는 4009명, 성인 세례자는 8291명, 대세자는 712명이었다.

대리구별 영세자 수는 성남대리구 2758명, 용인대리구 2585명, 수원대리구 2325명, 평택대리구 1983명, 안양대리구 1971명, 안산대리구 1390명 순이었다. 모든 대리구가 지난해에 비해 영세자 수가 줄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교구 내 혼인은 2358건이었다. 그중 성사혼은 809건, 관면혼은 1549건이었다.

견진성사는 8739건, 병자성사는 2381건, 첫영성체는 4078건, 영성체는 1396만6505건, 고해성사는 78만7893건으로 집계됐다.

세례성사부터 견진, 병자, 성체성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통계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로 조사됐지만, 고해성사만은 지난해 75만3326건보다 3만4567건 늘었다.

판공성사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 부활에 18만913명이, 성탄에 17만1266명이 참례했다. 성사 대상자에 대한 비율은 각각 34.67%, 32.64%로 둘 다 지난해(33.89%, 31.8%)보다 다소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주일미사 참례·냉담 교우, 주일학교

주일미사 참례자 수와 주일학교 청소년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주일미사 참례자 수는 18만 9049명으로, 신자 수에 대한 비율이 20.99%에 그쳤다. 지난해보다도 0.59%p 낮은 비율이다.

대리구별 미사참례율은 용인대리구가 30.09%로 가장 높았고, 성남대리구가29.87%, 평택대리구가 29.76%, 수원대리구가 29.36%, 안산대리구가 28.90%, 안양대리구가 28.40%였다.

지난해 냉담교우는 주소가 확인되는 이가 18만7796명, 거주 미상인 이가 27만1623명이었다.

주일학교에 등록된 청소년은 초등부 1만8946명, 중등부 5215명, 고등부 2402명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828명, 284명, 374명 줄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