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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네팔 구호 사업 현장을 가다] 인터뷰 - 네팔대목구장 폴 시믹 주교

네팔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18-06-11 수정일 2018-06-12 발행일 2018-06-17 제 3099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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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재건 도와준 한국교회에 감사”

“한국카리타스를 포함해 국제카리타스와 카리타스 회원단체들의 도움으로 지진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네팔카리타스는 작은 조직이고 여전히 많은 은인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팔대목구장 폴 시믹 주교는 현재 네팔카리타스가 추진하고 있는 ‘네팔 지진 구호 프로젝트’ 수행에 만족감을 전했다. 시믹 주교는 “국제카리타스와 많은 NGO들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을 재건하고 있으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재난이 닥친 네팔을 돕기 위해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믹 주교는 “네팔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를 비롯한 전 세계 구호기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네팔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주교로서 이러한 교회의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믹 주교는 2014년과 지난해 방한한 적이 있다. 시믹 주교는 “한국교회는 젊고 열정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께서 한국 신자들에게 깊은 신앙을 주신 것에 대해 하느님께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리며, 순교자의 피로 시작한 한국교회의 깊은 신앙은 아시아교회에 불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수많은 한국인들이 네팔에 와서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네팔교회를 대표해 교육과 사회복지 등 물심양면으로 네팔을 돕고 있는 한국교회의 많은 기관과 한국 신자들, 모든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네팔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