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인터뷰] 공군 천주교 성모회 박진하 총회장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8-06-04 수정일 2018-06-05 발행일 2018-06-10 제 3098호 18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전국 회원들 화합과 신앙 성숙 계기되길”

‘공군 천주교 성모회’ 박진하(아가타·군종교구 삼위일체본당) 총회장은 “매년 1회 열리는 공군 천주교 성모회 전국 수련회는 공군 모든 본당 성모회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공군만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공군 천주교 성모회 전국 수련회는 전국 각지 공군 본당 성모회 회원들의 참석 편의와 회원들이 본당 활동과 가정생활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두루 고려해 하루 일정으로 중부 지역을 택해 열리는 경우가 많다.

박진하 총회장은 “장교와 부사관 아내들로 구성된 성모회 회원들은 남편의 부대 이동에 따라 이사를 자주 다니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전국 어느 공군 본당을 가도 성모회 회원들을 만나면 가족 같은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군 소속 신부님들은 공군 본당 여러 곳을 거쳐가며 사목하기 때문에 성모회 회원들은 공군 모든 신부님들을 ‘우리 신부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돈독한 유대를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총회장은 “매년 열리는 공군 천주교 성모회 전국 수련회는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다지는 의미도 있지만 성모회를 신앙적으로 보다 활성화시키려는 취지도 있다”며 “본당별로 기존 성모회 회원들이 활동을 쉬고 있는 회원들을 찾아 공동체에 함께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군 본당이 민간 본당과 큰 차이는 없지만 성모회 회원들이 같은 부대에 소속돼 살다 보니 주일미사와 평일미사 봉헌이나 크고 작은 본당 행사 준비 등 모든 활동을 늘 가족처럼 모여서 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공군 본당 선교에도 성모회 회원들이 남편들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