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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5월 13일자 성금전달 - 직장암 3기 항암치료 앞둔 응엠 반두에

이나영 기자
입력일 2018-06-04 수정일 2018-06-05 발행일 2018-06-10 제 309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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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오른쪽)가 항암치료를 앞둔 응엠 반두에씨에게 성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직장암 3기 수술 후 항암치료를 앞둔 응엠 반두에씨(본지 5월 13일자 8면 보도)에게 독자들의 관심과 기도가 전해졌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원목실장 문병찬 신부는 5월 31일 병원 성당에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보내온 2515만5000원의 성금 증서를 응엠씨에게 전달했다. 가톨릭신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한 기도 응원 캠페인 결과 또한 함께 전했다. 독자들은 응엠씨의 쾌유를 빌며 묵주기도 370단, 주모경 75회, 병자를 위한 기도 35회를 봉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엠씨는 8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일용직을 전전하며 일하다 올 2월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고, 12회의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 모인 성금은 응엠씨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문 신부는 “치유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정성들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응엠씨의 완쾌를 위해 병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응엠씨는 “외국에서 온 낯선 저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이 너무 감동적이다”며 “이 마음들을 잊지 않고 꼭 회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