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성훈 신부)은 5월 17일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교장 조영관 신부) 시청각실에서 동성고에 재학 중인 신자 학생 69명에게 교구 학교 진학 장려금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를 비롯해 조영관 신부, 청소년국 부국장 이승민 신부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순택 주교는 “살아오면서 인생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느끼는 것이 바로 신앙을 물려받았다는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학업과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신앙인으로서 열심히 살아간다면, 하느님 당신이 바로 여러분에게 가장 큰 선물임을 깨달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재(이냐시오·15·서울 가양동본당)군은 “부모님께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덕분에 주일마다 미사와 교리교육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성당에서 열리는 행사나 활동, 주일학교에 빠짐없이 참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구 학교 진학 장려금’은 서울대교구가 교구 내 본당 주일학교에 등록한 중학생이 동성고에 입학 시, 1년 동안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교구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장려금을 신자 학생들에게 수여하고 있다.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