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호남동본당 50주년 미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18-05-21 수정일 2018-05-21 발행일 2018-05-27 제 3096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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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일치된 ‘열린 공동체’로 성장”

광주 호남동본당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광주 호남동본당(주임 임호준 신부)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5월 20일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김 대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50년 동안 헌신해온 사목자들과 수도자, 본당 공동체의 봉사로 믿음과 사랑으로 일치된 공동체로 성장했다”면서 “50주년 희년을 맞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본당은 미사에 이어진 축하식에서 본당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제 단체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본당 교우 54명이 등록한 장기기증희망신청서와 신자 전체가 함께 마련한 본당 공동체 차량을 봉헌했다.

본당은 미사와 축하식을 마친 뒤 성당 마당에서 신자 모두가 함께하는 점심식사와 함께 작은음악회도 마련했다. 음악회는 신자들의 시 낭송,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플루트 연주, 데레사회의 우쿨렐레 연주 등으로 꾸며져 친교와 화합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호남동본당은 1968년 광주시내 본당으로는 7번째로 설립, 그동안 다양한 사목 프로그램을 계발해 지역 사회 및 주민들과의 교류와 나눔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성당 담을 허물고 카페 헤세드(HESED)를 운영하는 등 열린 공동체의 면모를 보여왔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