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주교구 60주년 기념 감사음악회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8-05-21 수정일 2018-05-23 발행일 2018-05-27 제 309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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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내덕동주교좌성당… 교구 음악단체 한자리에

청주교구를 대표하는 음악 단체들이 교구가 걸어온 60년 여정에 감사하는 마음을 모아 기념 음악회를 마련한다. 6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는 청주교구 성음악원(담당 최광조 신부) 주최로 ‘청주교구 60주년 기념 감사 음악회’가 열린다.

가브리엘 교구 합창단을 비롯한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 합창단, 최양업토마스 앙상블, 루브스 합창단, 양업밴드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억’, ‘감사’, ‘나눔’의 60주년 정신을 음악에 담는다.

이번 음악회는 5개 참가 공연진들이 ‘감사’에 대한 퍼포먼스를 연계시키는 테마 공연으로서 눈길을 끈다. 공연에 앞서 교구 77개 본당 영상을 설립 순서대로 보여주며 교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하고, 77개 본당을 상징하는 77개 악기의 플래시몹 속에 관객 모두가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시간도 열린다.

무엇보다 모차르트의 ‘아뉴스 데이’, 바루톨루치의 ‘오 거룩한 잔치여’ 등 성음악과 생활성가, 한국가곡, 흑인영가 등 각 단체의 음악적 특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나누는 자리로도 특별하다. 이날 음악회는 연합 합창단의 임석수 신부 작곡 칸타타 ‘출애굽’ 중 ‘나는 믿나이다’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최광조 신부는 “교구 음악 단체들이 함께 음악으로 60주년을 감사하고 100년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자리”라고 밝히고 “아울러 각자의 음악적 고유 달란트를 나누고 친교와 연대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