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사진 왼쪽)은 제33차 청소년 주일을 앞두고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카 1,30)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다.
교황은 담화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와 함께한다는 확신이 있으면 지금 이 순간 용기를 낼 힘이 생긴다”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것을 지금 여기 삶의 모든 측면에서 행하는 용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부르심을 받아들이는 용기, 숨기거나 위축되지 않고 신앙을 실천하는 용기”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교황은 올해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와 2019년 파나마 세계청년대회를 언급하며 “올해 우리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북돋우시고 은총을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에 마음을 열 때 불가능이 현실로 바뀐다”면서 “교황과 교회 모두가 젊은이 여러분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고, 젊은이들도 교회를 신뢰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