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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유아교육담당교직원 연

김선근 명예기자
입력일 2018-05-21 수정일 2018-05-21 발행일 2018-05-27 제 309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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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료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 배웠어요”
역할극·즉흥극·가면극 체험 통해 유치원 교육현장에 도움

5월 19일 교구청에서 열린 유아교육담당교직원 연수 중 유치원 교사들이 ‘드라마 테라피’를 실습하고 있다.

수원교구 유아교육담당수도자모임(영성지도 김상순 신부)은 5월 19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18년 유아교육담당교직원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에는 광암학원 산하 유치원 교사와 수녀 1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연수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드라마 테라피’를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돼 더욱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 테라피는 연극을 통해 나와 타인이 서로 느끼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그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창조활동을 하면서 관계를 해소하는 치료법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송연옥(이냐시아·송연옥연극치료연구소 ‘휴’ 치유상담센터)씨가 맡았다. 송씨는 “연극치료의 소통을 체험하면서 몸, 마음 영혼의 조화로운 삶의 창조성, 즉흥성, 자발성을 깨울 수 있다”면서 “움직임, 목소리, 춤, 연극게임, 역할연기, 즉흥극, 꼭두인형, 가면 연극치료 기법을 통해 이야기 구조 안에서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결책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순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서로 떨어져 있지만 연수를 통해 소통과 교류가 잘 이루어져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길” 부탁했다.

이날 파견미사를 봉헌한 총대리 이성효 주교도 “우리는 용서할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교회 안에 있는 유치원생 어린영혼들을 귀하게 생각하고 우리 또한 스스로를 귀하게 생각하길” 당부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하성은(아녜스·소화유치원 교사)씨는 “연수를 통해 우리의 상처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