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소외 계층 위해 팔 걷었다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5-21 수정일 2018-05-23 발행일 2018-05-27 제 3096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활동에 봉사자로 참여

5월 16일 경기 시흥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행사에 동참한 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이 5월 16일 시흥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행사는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품을 준비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교구 사회복음화국 봉사자뿐 아니라 안산생명센터 세월호유가족봉사단,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소속 이주배경청소년 등 복지시설 등에서 도움을 받던 이들이 다시 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교구 기관·단체 외에도 LG생활건강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LG생활건강이 후원한 화장품과 음료, 생활필수품을 포장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선물꾸러미 500세트를 만들었다.

선물꾸러미 300세트는 교구 사회복음화국 산하 미혼모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시흥시청소년쉼터와 북한이탈주민가정에도 각각 100세트씩 전달한다.

이날 봉사에 함께한 최병조 신부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면서 “봉사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전달된 선물꾸러미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수혜를 받던 한 이주배경청소년도 “오랫동안 서서 선물을 포장하고 꾸러미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며 봉사에 참가한 기쁨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