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님 스포츠카는 백만달러짜리!”

입력일 2018-05-15 수정일 2018-05-15 발행일 2018-05-20 제 3095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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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가 소더비 경매에서 97만 달러에 팔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선물받은 자동차에 사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CNS 자료사진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가 소더비 경매에서 100만 달러에 육박한 가격에 팔렸다.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한정판 ‘우라칸’ 모델을 선물했다. 교황은 이 스포츠카를 ‘교황 전용차’로 사용하는 대신 경매에 부쳤다. 이 모델의 판매가는 27만 달러였고, 교황 한정판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경매가는 30만~45만 달러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5월 12일 모나코에서 열린 경매에서 무려 97만 달러에 팔려 예상액을 훌쩍 뛰어 넘었다.

교황은 판매금액 중 70%를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의 ‘니네베 평원 재건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은 아프리카구호재단, 요한 23세 재단 등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