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장애인신앙교육부(담당 손진석 신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 주일학교 가족과 함께하는 미사’를 5월 13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했다.
미사에는 14개 본당 장애인 주일학교 학생과 교사, 가족 등 530여 명이 참례했다. 특히 이번 미사는 장애인신앙교육부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당일 미사는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가 집전했다. 정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사회와 교회 안에서 장애인, 비장애인 구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되고 소통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손진석 신부는 이날 미사를 함께 봉헌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본당 신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교회 안에서 함께 모이는 장이 활성화되고, 주님이 바라는 모습처럼 장애인, 비장애인이 조화를 이뤄 살았으면 한다”고 뜻을 밝혔다.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