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성인 정하상 바오로」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05-15 수정일 2018-05-15 발행일 2018-05-20 제 3095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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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지음/127쪽/1만 원/하상출판사
한국교회가 뿌리내리도록 한 신앙선조들의 삶과 신앙은 교회의 유산이자, 다음 세대에 전해줘야 할 귀중한 보물이다. 하지만 막상 이 소중한 유산을 우리 자녀들에게 전하려니, 조금 막막하기도 하다. ‘자랑스런 신앙선조’ 시리즈는 신앙선조의 생애를 어린이·청소년들도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펴낸 책이다.

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순 신부)는 ‘자랑스런 신앙선조’ 시리즈 중 「성인 정하상 바오로」를 출간했다. 그동안 발간한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하느님의 종 이승훈 베드로」, 「하느님의 종 권철신·권일신」, 「하느님의 종 이벽 세례자요한」, 「복자 윤유일 바오로」, 「복자 강완숙 골룸바」에 이어 7번째 책이다.

책에서는 103위 성인 중에서도 평신도의 대표적인 모범을 보인 정하상 성인의 생애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성인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교회의 지도자로 몸 바치기까지 삶의 궤적을 이야기하듯 풀어낸다. 내용도 쉬울 뿐 아니라, 교회사학자와 사제들의 감수를 통해 역사적 고증에도 충실하게 만든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어느 곳을 펼쳐도 삽화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그림이 풍부하다. 70여 장의 삽화는 생동감을 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추천의 말을 통해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성인의 발자취를 함께 느끼기를 기대한다”면서 “성인의 믿음과 용기를 마음에 깊이 새기며 사랑이신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지혜로운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구입문의 031-244-5001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