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예수님의 작은 친구, 나는 복사」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8-04-24 수정일 2018-04-24 발행일 2018-04-29 제 3092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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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현 글/박철희 그림/192쪽/1만3000원/돈보스코미디어
미사 중 복사를 서는 친구들을 보거나, 아는 복사들을 만날 때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그러면서도 한편 복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증이 일기도 한다.

개정증보판인 「예수님의 작은 친구, 나는 복사」는 어린이 복사들의 궁금증을 조목조목 풀어낸 책이다. 어린이 복사 외에도 어른 복사와 일반 신자들의 궁금증도 해결하고 있다. 가톨릭 미사 전례에 흥미 있는 비신자들도 읽어볼 만하다.

아기자기한 삽화 이미지로 알차게 채워져 복사의 임무와 태도, 전례 동작의 의미, 성당 구조, 전례 도구, 미사 구성, 전례 시기 등을 설명한다.

개정증보판은 2017년 대림 시기를 기준으로 바뀐 미사 경본 구절을 반영해, 성월의 기원과 의미, 실천 사항 제시 등을 추가해 실었다. 책의 전개 역시 딱딱하지 않은 대화체로 구성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 백광현 신부(살레시오회 한국관구 부관구장)는 ‘시작하는 이야기’에서 “성당에서 복사 친구들을 볼 때마다 대견했다. 복사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나름대로 고민했다”며 “이 책은 복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줄 것이다. 읽고 나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복사는 훨씬 멋진 예수님의 친구이자, 신부님의 협력자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