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CRP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18-04-23 수정일 2018-04-23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한국종교인평화회의(Korea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이하 KCRP)가 4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과 이후 진행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명서를 23일 발표했다.

KCRP는 성명서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점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일어나 이제 곧 평화의 봄이 만개하려 한다”면서 “오는 4월 27일에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월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는 해빙의 끝에 마지막으로 남은 남과 북의 장벽”이라며 “만남과 대화의 온기로 이 장벽까지 녹아져 내리면, 함께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온 인류가 힘을 모을 날도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KCRP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남북한 정부에 각각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리고 중재자로서 책무를 온전히 수행할 것”과 “70년 넘게 이어온 이 땅의 분열과 질곡을 마감할 이 절호의 기회를 살려 우리민족이 함께 살아갈 길을 열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에게는 “한반도 평화에 연관된 핵심국가로서 남과 북의 노력에 동참해, 온 세상의 평화를 위한 길이 될 수 있도록 북미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KCRP는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한국의 7개 종단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종교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